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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제혁 지피 대표 “AI 기반 아동 건강관리 시스템 필요”

2025-07-22

초저출산 시대, 한 명 한 명의 아이가 더욱 소중해진 지금,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 성제혁 지피(GP) 대표는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성장 검진 시스템은 아동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성장 이상을 조기에 발견해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성 대표로부터 AI 기반 성장 검진 시스템의 도입 필요성과 기대 효과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성제혁 지피 대표이사. [사진=지피]

성제혁 지피 대표이사. [사진=지피]



-지피에 대해 소개해 달라.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신기술 성장솔루션을 제공하는 융합바이오 의료 전문기업이다. 지피는 글로벌 소아청소년 14만 명 이상의 13년간 축적된 연속된 성장기 코호트 생체데이터를 분석해 AI기반 성장 예측 모델을 고도화해 왔다. 그 결과 성장 AI 관련 특허기술 59건을 보유하고, 소아청소년 분야 SCI급 논문 5건을 게재하며 기술력의 객관성을 검증받았다. 최근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디지털의료기기 제조인증을 받았다. ISO 13485 인증도 획득했다. 식약처 인증은 지피의 AI 성장 예측 솔루션인 지피솔루션 키맵닥터(GP Solution KmapDR)가 본격적인 의료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요즘 아동 건강관리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가 많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현재 대부분의 어린이집과 학교에서는 키와 몸무게 등 기본적인 신체 측정만 이뤄지고 있다. 성장 이상은 교사나 보호자의 육안에 의존해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방식으로는 성장 지연, 유아 비만, 조기 사춘기 등 주요 건강 이슈를 조기에 파악하기 어렵다. 특히 초저출산 시대에 한 명 한 명의 아이가 매우 소중한 만큼, 아이들의 건강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시스템이 필요하다.


-‘성장 AI 기반 인공지능 검진 시스템’을 소개해 달라.


이 시스템은 지난 13년 간 축적된 아동 생체 빅 데이터와 특허 기반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아이의 키와 체중, 체성분 등을 정기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한다. 이를 통해 개인별 성장 예측과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게 돕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보육교사나 보호자에겐 아이 맞춤형 성장 리포트와 대응 가이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현장의 부담은 줄이고 정확도는 높아진다.


-충북에도 이 시스템 도입이 필요해 보이는데.


충북은 도농 복합 지역 특성상 아동 건강관리에 대한 지역 간 격차가 존재한다. 따라서 모든 어린이집과 학교에 동등하고 과학적인 건강검진 시스템을 통해 격차를 줄이고 아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다. 충북도 차원에서도 중장기적인 성장 데이터를 통한 아동 복지 정책의 방향성을 근거 있게 설계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이 도입됐을 때 기대되는 변화가 있다면.


이 시스템은 단순히 ‘아이들 키 재는 시스템’이 아니다. 충북도는 AI, 보건, 보육이 융합된 기술을 보건정책에 도입하면,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성장장애, 만성질환, 발달 지연 등을 예방하고 조기에 개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또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이고 정밀한 행정이 가능해지면서, 도민의 삶의 질도 실질적으로 향상될 것이라 본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I 기반의 건강관리 기술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기술은 이미 준비되어 있고, 이제는 정책의 결단과 실행만 남아있다. 충북에도 선제적으로 이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적인 보육·보건 혁신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 도민 여러분과 의회, 그리고 정책 당국의 깊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


AI 기반 아동 건강관리 시스템 이미지 자료. [사진=지피]

AI 기반 아동 건강관리 시스템 이미지 자료. [사진=지피]


윤재원 기자 yjone7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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